린나이 보일러 에러코드 12 깜빡일 때 | 재점화 불가 원인과 실제 해결 경험
보일러를 켰는데 잠깐 불이 붙었다가 바로 꺼지면서 ‘12’ 숫자가 깜빡이신 적 있으신가요? 이건 린나이 보일러에서 재점화가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에러코드입니다. 처음엔 저도 “보일러가 고장 났나?” 했지만, 막상 점검해보니 대부분은 단순한 가스공급 문제였습니다. 오늘은 제가 실제로 겪고 해결했던 경험을 바탕으로, 에러코드 12의 원인부터 전문가가 말하는 점검 포인트까지 정리해드릴게요.
🔎 에러코드 12는 왜 발생할까?
에러코드 12는 린나이 보일러가 점화 후 일정 시간 내에 불꽃을 유지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. 쉽게 말해, 불은 붙었지만 계속 타지 못하고 꺼지는 상황이죠. 이때는 보통 아래 세 가지 원인이 많습니다.
- 가스 압력이 낮거나 공급이 불안정한 경우
- 가스 밸브가 완전히 열려 있지 않은 경우
- 보일러 내부 점화센서(불꽃감지기)의 접촉 불량
제가 겪었던 건 두 번째 경우, 즉 밸브가 반쯤만 열린 상태였습니다. 이건 직접 확인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했습니다 🔧
1️⃣ 제가 직접 해결했던 방법
① 가스레인지 불부터 켜보기
보일러 문제일 것 같아도 의외로 세대 전체 가스공급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. 가스레인지 불이 켜지지 않는다면, 가스가 잠깐 끊긴 상태예요. 이럴 땐 가스회사에 연락해 밸브 개방 여부를 확인하는 게 먼저입니다.
② 보일러 밑 가스밸브 확인
보일러 하단에 노란색 손잡이 밸브가 있습니다. 이게 배관과 일직선이면 열린 상태, 45도 비틀려 있으면 닫힌 상태예요. 저는 이걸 제대로 몰라서 점화 실패를 며칠 동안 반복했었습니다 😅 밸브를 열고 다시 전원을 켜니, 바로 정상 점화!
③ 220V 전원코드 리셋
밸브가 정상인데도 에러코드 12가 계속 깜빡이면, 보일러 본체의 전원 플러그를 뽑았다가 10초 뒤에 다시 꽂아주세요. 린나이 엔지니어분 말로는 이 과정에서 내부 회로가 초기화되어 일시적인 점화오류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.
2️⃣ 직접 해결 안 될 때는 전문가 점검 필요
가스와 전원이 정상인데도 계속 ‘12’가 뜬다면, 그땐 보일러 내부 불꽃감지 센서나 가스분사 밸브 이상일 수 있습니다. 이건 외부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린나이 공식 엔지니어 점검이 필요합니다. 제가 예전에 점검받을 때 기사님이 “이 코드(12)는 반은 가정에서, 반은 내부 부품 문제”라고 하시더라고요.
즉,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다 점검해보고 그래도 반복된다면 서비스 접수를 진행하시는 게 시간과 비용 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입니다.
💬 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에러코드 11과 12의 차이는 뭔가요?
A. 11은 ‘초기 점화 실패’, 12는 ‘점화 후 재점화 실패’입니다. 즉 11은 불이 아예 안 붙는 상황, 12는 붙었다가 바로 꺼지는 상황이에요.
Q2. 전원 리셋은 얼마나 자주 해도 괜찮나요?
A. 하루 한두 번 정도는 괜찮지만, 반복적으로 같은 에러가 뜬다면 내부 센서나 가스압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.
Q3. 가스 밸브를 완전히 열었는데도 계속 12가 깜빡여요.
A. 이 경우는 불꽃감지기(센서) 불량이나 점화전극 접촉 불량일 확률이 높습니다. 엔지니어 점검이 필요합니다.
Q4. 추운 날씨에 자주 뜨는 이유가 있나요?
A. 겨울철에는 가스압이 순간적으로 낮아지거나 배관 내 결로가 생기면서 불꽃이 안정적으로 붙지 않아 12 코드가 자주 발생합니다.
Q5. 12 코드가 떴을 때 즉시 꺼야 하나요?
A. 보일러는 자동으로 작동을 중단하므로 바로 끄지 않아도 됩니다. 다만 반복 점화 시도는 피하고, 원인을 확인 후 재시작하세요.
💡 마무리하며
린나이 보일러 에러코드 12는 겉보기엔 복잡해 보여도 대부분은 밸브, 가스공급, 전원 리셋 세 가지만으로 해결됩니다. 단, 점화 후 바로 꺼지거나 반복적으로 12가 뜬다면 내부 센서 문제 가능성이 높으니 엔지니어에게 점검받으세요. 겨울철엔 특히 이런 가스압 불안정이 잦으니, 미리 점검해두면 난방 끊길 일 없습니다 😊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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